작성자 : 길라잡이 | 작성일 : 2017/09/12 | 조회수 : 3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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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9.9. 토. 포천시, 철원군
비둘기낭 - 직탕폭포-고석정- 소이산 전망대 - 소이산 생태길 지뢰꽃길.. 월하리를 지나 대마리 가는 길 철조망 지뢰밭에서는 가을꽃이 피고 있다 지천으로 흔한 지뢰를 지긋이 밟고 제 이념에 맞는 얼굴로 피고 지는 이름 없는 꽃 꺾으면 발 밑에 뇌관이 일시에 터져 화약 냄새를 풍길 것 같은 꽃들 저 꽃의 씨앗들은 어떤 지뢰 위에서 뿌리내리고 가시철망에 찢긴 가슴으로 꽃을 피워야 하는 걸까 흘깃 스쳐 가는 병사들 몸에서도 꽃 냄새가 난다 정춘근의 시집 『지뢰꽃』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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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진 2017/09/12 17:12
지뢰꽃길 전쟁의 아픈 상처가 남아 있는 이곳에~~ 황금들녁과 같은 풍요와 평화가 있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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