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7코스 이야기

양양 수산항 → 동호해변 → 하조대해변 → 하조대   약  12km

바닷바람  서늘하고   오르막 없이 편안한 길이며 재미가 있는길.

지정된 해파랑길  코스가 아닌,  길이 아닌길  

길이 있어서 사람이 다니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다녀서 길이 만들어 가는길이다.

그길에는  사람들의 손때가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이라

길에서 만나는 식물 하나 하나가 새롭고 예뻣다.

어릴적  들판에서  삐비를 뽑아  먹던  그 시절을  생가나는  삐비꽃 밭도 지나고..

가수 이미자 선생님의  섬마을 노래 가사인  해당화 곱게 핀  ~~  입에 웅얼웅얼  거리게 만드는

해당화꽃밭도  지나고..   

철조망  사이로  바다가  보이고,  모래사장에  메꽃이  나그네를  반기는 길도 지나고.

감동  그 자체였다.

마지막  하이라트인  하조대 전망대, 하조대 등대, 하조대 에서  바라보는 

기암 절벽과  소나무의  어울림이   경관에   아~~   감탄을  자아 냈다.

행복했던  하루~~ 를  맞치고 돌아오는 길 버스 안에서는  소낙비가  내려  시원게  마무리 해준다.

삐비꽃 밭의  회원님들  모습,,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