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권용진 | 작성일 : 2016/08/30 | 조회수 : 7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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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만에 찾아온 폭염이 올 여름을 강타하며 숨쉬기도 힘들게 하더니 그 더위도 꼬리를 감추고 가을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 8월의 마지막 주말이다. 소백산 자락길 12자락중 8자락길은 접경길로서 강원도 영월 충청북도 단양 경상북도 영주 세 지역이 만나는 지역으로 숲길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닫지 않은 오지 중의 오지숲이다. 파아란 하늘에 구름이 걸려있고 시원한 바람맞으며 일행들과 함께 걷는다. 원시림 숲이라 이끼류 식물들이 많으며 덩궁식물과 나무들이 같이 공존하며 생존하는 곳으로 어디에서 타잔이라도 나올거 같은 정글숲이다. 숲 냄새~~~가 다른 숲하고는 다르다. 이름모를 열매들도 있고 덩굴식물이 이끼가 낀 바위를 사랑스럽게 감싸주고 있는 모습이 다정스럽다. 계곡물 소리 들으며 상류를 거슬러 2시간 정도 걸으며 머루농장을 하시는 농장 주인의 소박한 시골 밥상으로 허기진 배른 달랜다.
좋은길, 좋은분들과 자연 밥상 여유로움 ~ 행복한 오늘 이하루를 선물 받은거 같다. 돌아오는 버스에서 보는 노을 진 하늘은 보너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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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미소 2016/09/01 18:26
하늘이 너무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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